감상문

봉사에 관한 영화 (pay it forward, 울지마 톤즈)

박스맨1 2022. 11. 26. 20:47

영화 1. pay it forward(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영화는 엉뚱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범죄현장을 취재하던 기자의 차량이 도주하는 범인이 사고를 내어 망가트린다. 그래서 기자의 차는 완전 박살이 나게 되어 망연자실하고 있던 기자에게  노인이 다가온다.  노인은 자신의 값비싼재규어 한대를 그냥 준다. 기자는 이런 있을수 없는 호의를 무언가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의심한다. 하지만정말 순수했던  노인의 호의를 믿게되고  호의의 이유를 찾는 여정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시작은 11 학생인트레버로부터였다. 중학교에  입학한 트레버에게 선생님이 어떻게 하면 세상을 바꿀수 있는지라는 숙제를 내준다. 트레버는 어떻게 하면 세상을 바꿀  있을까를 고민하다 한가지 생각을 떠올린다. 그것은 영화제목과 같은 Pay it forward이다. 보통 돈을 빌려주고 돈이나 호의를 받는 구조를 Pay back이라고 한다.  pay back관계는 1:1 관계에서 호혜적인 관계가 그치게 된다. 하지만 Pay forward 다르다. 내가 받은 호의를 제공자에게 다시 갚지 않고  다른 사람세명에게 갚는 구조이다. , 주인공 트레버가 고안한 세상을 바꿀  있는 방법은 트레버로 부터 시작해 세사람씩 도움을 다른사람들에게 전달해   있다면  세상은 바뀔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생각하여 트레버는 노숙자, 결혼하지 못한 선생님, 괴롭힘 당하는 친구들 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 그렇게 트레버가 고안한 Pay forward 점차 사회전체에 퍼져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도움을 주는 세상이 된다는 이야기의 영화이다.

 영화를 보며 봉사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하는 봉사는  봉사의 대상이 도움을 받는다. 그렇지만단순히  대상에게만  봉사의 영향력은 그치지 않는다. 내가 행한 봉사는 점차 확산되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전달되는 봉사의Pay forward 마치 나비의 작은 날개짓인 나의 봉사가 지구 반대편에서는 태풍을 불러올  있는 듯한 봉사의 중요한 특성이다. 받은호의를 다른 대상들에게 전달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있다던 트레버의 작은 외침이  마음의  울림으로 다가왔다.

 

 

 

 

 

영상 2. 이태석 신부 (울지마 톤즈 관련 영상들)

 

 이태석 신부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도회에 입회하여 신학대학에서 공부를 하여 서품을 받았다. 그리고   2001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로 향했다. 아프리카에서도 오지인 남수단의 톤즈는 오랜 내전으로 황폐화된 지역이었다. 이태석신부는 곳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며 마을에 병원과 학교를 세웠다. 또한 열악한 식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물을 파기도 하고, 학생들에게음악을 가르쳐 남수단 최초의 밴드를 만들기도 한다. 그렇게  8년간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휴가차 들린 한국에서 받은건강검진에서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1년간 투병생활을 하다 선종하셨다.

  영화와 관련하여 유튜브에 여러 영상들이 소개되어 몇시간을  빠져서 보았다. 이태석신부님이 투병생활 끝에 돌아가시고 이를기리는 톤즈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눈에서 눈물이 글썽이기도 했다.  얼마전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락' 출연한 이태석신부의 제자의 이야기도 멋졌다. 이분은 이태석신부님이 한국에서 의과대학을 다니고 수단에서 의술을 펼치라고 우리나라 의과대학을졸업하고 의사가  분이었다.  분도 한국에서 인기있는 전공이 아닌 자국 수단에서 필요한 전공인 외과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분은이태석 신부가 톤즈에 뿌린 씨앗인 것이다.

 한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봉사를 하러 가신 이태석 신부는 쉽고 편한 길을 두고  사회를 위해 일하셨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자신보다 남을 위에 섬기며 봉사할  있을까? 그렇게 하는 일이 박수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스스로가 행복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띄는  성격상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한다는 생각은 작은그릇을 가진 내가 품기에는 어려운 생각이다. 하지만 이태석신부를 통해   있었던 생각은 '봉사' 남을 위해 하는 것과 동시에 나를위해 하는 것이다. 봉사를 하며 누군가에게 의미를 갖는 사람이 되는 과정은 나를 살아있게 해주고 스쳐 지나가는 관계 이상으로기억되게 하는  같다. 이태석 신부처럼  그릇으로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며 인생을 바치지는 않아도, 내가 베풀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베풀면서 살아야 겠다. 고통 가운데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있는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로  생각은 이태석 신부가 행한 봉사가 톤즈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을 통해 앞선 영화의 트레버처럼 pay forward되는 모습이 보였다는 것이다. 마을에 지은 학교와 병원은 톤즈의 불빛이 되어 여전히 마을을 밝히고 있다. 그곳에서 만난학생들은 한국에서 대학에  여러 방면의 전공을 배우고 다시 수단의 등불이 되어  것이다. 내가 지금 하는 봉사활동들이 이태석신부만큼의  영향을 가져오기는 힘들 테지만 후에 삶을 살아가면서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간다면 나로 인해 우리 사회가밝아지기를 기대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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