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미디어, 중독
청소년에게 디지털 미디어가 주는 영향은 다양하다. 유튜브, SNS, 카카오톡 등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디지털 미디어는 그들에게 있어서는 삶의 일부이다.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은 어른들과 달리 태어남과 동시에 디지털 미디어를 접하면서 큰다. 부모가 울고있는 아기에게 유튜브 키즈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그 예이다. 이렇게 디지털 일상속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미디어는 관계형성의 도구라는 측면, 놀이도구라는 측면을 갖는다.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발달과정과 맞물려 이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놀이도구로서 디지털 미디어의 소비는 여러 부작용을 갖는다. 디지털 미디어의 일방향적, 즉각적인 특성은 활자같은 전통적인 미디어와 달리 소비할 때 생각을 멈추게 한다. 그렇기에 행위 자체에 과도한 몰입을 하여 중독을 유발할 수 있고, 미디어 소비에 있어 주도적, 능동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저 마차를 움직이는 마차꾼의 위치가 아니라 말의 위치에 그들을 놓는 셈이다. 미디어 매체가 줄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생각의 깊이는 활자의 그것과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청소년기 발달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참조 : 조희원.(2014).청소년, 미디어, 중독.청소년문화포럼,37(),129-134.
'의료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 의료사고피해자(기석이 아버지) (0) | 2022.11.26 |
---|---|
사회적 약자의 고통 (2) | 2022.11.26 |
낙태에 관한 논쟁 - 공청회를 듣고 (0) | 2022.11.26 |
통증과 고통의 개인적 경험과 극복, 환자의 권리와 의무 (0) | 2022.11.26 |
영화 <하얀 정글> (0) | 2022.11.26 |